[2014유럽여행]7.이탈리아 피렌체 1 travel

여행기를 쓴는게,아니 고작 사진과 글을 올린다는게 생각보다 에너지가 든다.
그치만 더 기억이 나지 않기 전에 로마까지 달려보자>_<

현지 가이드로 피렌체~로마를 안내해주실 남자 가이드분을 만났다.
이분도 원래 음악을 전공해서 이탈리아로 유학왔다가 이탈리아에 빠져서 살게 되신 분이라고 ㅎㅎ

피렌체(Firenze), 꽃의 도시.
어렸을때 읽었던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메디치가의 무대인 플로렌스-
냉정과 열정사이의 아오이와 준세이가 만났던 피렌체 두오모.

이탈리아 북부에서 내려와 이제 중부까지 내려왔다. 피렌체를 지나 로마로 가면 여행은 끝이난다.


피렌체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미켈란젤로 광장(Piazzale Michelangelo)
멀리서도 두오모 쿠폴라가 보인다.

엄마는 내 선글라스가 더 괜찮은것 같다며 뺏어서 사진찍기를 실천하셨다 ㅋㅋ


광장에 서있는 다비드상 복제품. 역광이라 색깔이 잘 안보이는데,

이런 녹색의 모습.

광장을 내려와 시내로 걸었다. 작은 도시라 걸어서 다니기에 힘들지 않다. 


산타크로체 교회(Santa Croce)
피렌체에서 가장 오래된 과장 옆에 있는 교회라는데, 워낙 대성당들을 보고와서 '쪼고마니 귀여운 교회'정도로 인식했다 ㅋ


꽃의 도시라서인지,유독 피렌체에서 건물마다 꽃을 내어놓은 곳이 눈에 띄었다.
그런데 이건....조화같은데?


드디어 보이는 피렌체 두오모의 위용. 
워낙 큰데 가까이서 찍을수 밖에 없어서 이렇게 보니 사진으로도 크기가 좀 가늠이 된다.




가로로 찍어도, 세로로 찍어도 부분밖에 안나온다 ㅋ
날씨가 점점 흐려져서 결국 이때부터 빗방울이 하나 둘 떨어졌다. 아쉽게도 피렌체는 나에게 약간은 우중중한 도시로 기억된다.


조금 더 멀리에서 찍어본 두오모 
꽃의 성모교회(Santa Maria del Fiore)라고 불린다는, 4세기 피레체의 위상에 맞게 '최대한 장엄하고 호화롭게' 175년에 걸쳐지은 3만명 규모의 대성당. 화이트, 레드, 그린의 대리석의 기하학 무늬가 아름다운 피렌체의 상징 . 
우리에게는 아오이와 준세이의 만남의 장소로로도 유명한 곳.




조토의 종루(Campanile di Giotto)까지 함께 있다.
높이 82m 로 단테의 신곡에서 '이에 대적할 탑은 없다'고 표현되었다는데, 414계단을 오르면 정상에 올라갈수 있다고한다.
(나는 시간/체력/기분상 딱히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안들었다)




단테 생가를 가는 길 표시


베키오 궁전(Palazzo Vecchio)
피렌체공화국의 정부 청사로도 쓰였던 궁전이다.


입구에는 다비드상이 있다.


투샷.


맘에 들었나; 밑에서도 한번;



베키오 궁전 옆의 옥외 조각 갤러리, 로지아 데이 란치(Loggia dei Lanzi)
고대 르네상스 조각의 갤러리이다.


멍청해보이는 표정의 사자. 머리에 비둘기가 있어서 더욱 그렇게 느껴진다.



메두사 머리를 들고있는 첼리니의 '페르세우스'




잔볼로냐의 '사비네 여자들의 강탈'
날씨가 쌀쌀해서 움츠러 들어 조각상들 사진만 찍고 슬슬 걸었다. 



유럽여행 자료에서 많이 봤던 조각처럼 하고 있는 사람들.
실제로 보자 신기했다.

좀 걷다가 다리를 배경으로 사진 찍고 다시 베키오 궁전 옆 포세이돈 상앞으로 모였다.



여름이라면 분수가 나왔을텐데.


찍을게 없으니 포세이돈 앞모습, 뒷모습을 찍어보았다.ㅋ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여행자들은 모두 소극적이 되었다.
나는 자라 퀼팅점퍼에 내장돼있는 모자를 꺼내주시는 엄마의 혜안에 한번 더 감탄했다 ㅋ모자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길거리를 걷는 모습. 칙칙허다 ㅎㅎ




아까 지나쳤던 산타 크로체 교회.
가이드님이 뭔가 엄청 중요한 곳이라며 설명을 하는데 사람들이 별로 집중하지 않자 시무룩해 하셨다. 

피렌체는 이렇게 우중충한 상태로 출발하고, 로마가 있는 남부로 내려가기 위해 출발했다. 

일행중에 동갑인 여자분 두분이 피렌체로 가는 이동하는 버스안에서 '냉정과 열정사이'영화를 보는 모습을 보았다.
두 사람은 멜로 영화에 취해 피렌체가 더욱 다가왔다고 대화하는걸 들으니,
나도 오기 전에 좀 더 영화라도 볼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로마의 휴일'이라도 보고 여행을 출발하고 싶었는데 ㅋㅋ
화면으로만 보던 곳을 직접 만나게 되었을때 주는 감동이라는게 있는데, 좀더 느끼지 못해서 아쉬운 피렌체 여행이었다.
...참고로 아직도 두 영화를 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