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여름]런던 대영박물관(세계3대 박물관) 1 travel



뮤지컬 라이언킹을 저녁 공연으로 예매하고, 가장 궁금했던 대영박물관으로 향했다.
파리 루브르, 바티칸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불린다는 대영박물관(British Museum). 가장 마지막에 보게 되는구나.
구글맵을 켜서 걸어서 얼마나 걸리는지 보고 걷기로 했다. 

 

오전 10시 반경, 별로 입장줄은 길지 않아 가방 검사만 하고 들어갔다.
배낭과 숄더백을 나눠서 검사했고, 슥보고  들여보내길래 뭘 찾나 했더니 내옆의 중국인 아저씨한테 묻는거 보고 알겠더라.
'두유 해브 칭따오?' ㅋㅋㅋ... 대체...중국인들 박물관에서 맥주 마신거-.,-?;;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빌려 들어가기로 했다.



런던의 모든 박물관들은 가격이 무료이다. 파리 미술관들 입장료 생각하면 박물관만큼은 혜자로운 런던.
오디오 가이드 대여소는 입구 들어가서 안쪽 유리 천정있는 홀 왼편에 있다.
오디오가이드는 하나에 5파운드.



유리천정이 예뻐서 파노라마 도전!



길다..후후훗

너무 커서 지도도 2파운드 주고 지도도 구매했다.
입장료가 무료인만큼 구매한건데, 나중에 보니 입구에 흑백으로 된 무료 지도도 있었다. 기부금을 달라고 되어있으니, 이건 하고싶은 만큼하면 될 것. 

고대관을 들어가서 보니 이집트 유물이 보였다. 미술품도 같이 있는 프랑스 루브르박물관보다 역사사료 중심인 대영박물관은 이집트 유물이 훨씬 많았다.
보다보면' 영국 놈들 이렇게까지나 약탈해온거야..?!' 싶을정도. 


이집트 왕가 무덤의 석상들.
열심히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려곤 했는데, 몇관인지도 일일이 내가 찾아야하고, 작품 순서도 거의 랜덤이라 가이드 활용이 어려운편.(나중에 파리 오르세미술관과 비교하니 더더욱 차이가;)



힛타이트의 머리달린 말.

앞/옆에서 봐도 다리가 4개가 되기위해 만들어서, 대각선에서 보면 5개다.


대영박물관에서 가장 인기있는 유물중 하나인 로제타스톤(Rosetta Stone).
고대관은 사람이 적은 편이었는데 여기 앞은 모나리자처럼 바글바글.




이집트 로제타 마을에서 발견된 기원전에 만들어진 로제타스톤.
법령을 세가지 언어로 새겨두어, 고대이집트 상형문자를 해독하는데 큰 역할을 하여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돌이라 불린다.


다시 이집트관.


람세스2세 석상의 윗부분. 가슴에 유물을 옮길때 쓴것으로 보이는 커다란 구멍이 있다.


이집트의 고양이.


이집트 왕가의 무덤 벽화. 이거까지 이렇게 뜯어온걸 보니 정말 약탈의 수준이...


이번엔 돌로된 힛타이트 머리달린 말이 또있네.


얼굴이 넘나 무서워서 찍어보았다.


그리스 로마관으로 이동



옆방으로 넘어와서 파르테논(Parthnon metopes)



이쯤되자 이렇게 밖에 있는건 진짜 유물이 아니라 본따 만든거라는 확신이 생김.



파르테논 높은 건물에 있는 부조물들을 가까이에서 볼수 있게 전시한 것이다. 


다시 한번 파노라마 도전. 파노라마로 찍을때의 단점...이 볼록함 ㅎㅎ

뒤돌아서서.

고대관 지겨워져서 위층으로 올라가보기로 함


다시 유리천장 홀로 나와서 계단을 올라간다.


계단에서 보니 아래 길다란 조각물과 함께 카페테리아가 보인다.
유럽은 이런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카페나 레스토랑이 꼭 함께 있어서 쉬면서 식사를 할수 있게 되어있는게 좋아보인다. 
(예. 비엔나미술사박물관, 대영박물관, 루브르박물관, 오르세미술관, 퐁피두센터) 


다시 이집트 박물관.
위층에는 미이라(Mummy) 전시가 되어있다

산양


드디어 만난 이집트 미이라.


이...이렇게 많은 미이라를 가져오다니;;;



이집트 외부와 내부까지 보여주고 있다.
좀 무섭다 ㅜㅜ

그리고 이곳이 가장 인기있는 장소중 하나라, 이때부터는 너무 더워 힘들었다. 
사람들은 대략 이정도..


온갖 인종의 땀냄새를 맡을수 있는 시간이었다.
너무 지쳐 이제 슬슬 돌아보고 나가기로 했다.


귀여운 체스판.



1786년 페가수스 화병(Pegasus Vase).
이 도자기 꼭 웨지우드 홍차잔 무늬의 원형 같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웨지우드가 만든 걸 나중에 가이드북에서 봄ㅋㅋ 

시계전시가 있다고 해서 그것만 보고 마무리 하는걸로. 


이 범선이 왜 시계지?하고 자세히 보니 동그란 시계가 안에 있다.


내려오는 계단


계단에 앉아 무언가를 적고 있는 소녀.
미술관 그림앞에서 데생을 하거나, 이렇게 뭔가를 노트하는 사람을 보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기념품이 뭐 있을까 해서 수베니어샵에 들어가 봤다.


이런걸 집에다 두고 싶진 않아.


귀엽다~하고 보니 가격이 200파운드(약30만원)라 귀엽지 않네



마그넷도 퀄리티에 비해 가격이...ㅋㅋㅋ 5천원 넘게 주고 사고 싶을 정도는 아니어서 열심히 사진만 찍었다(...)



역시 인기있는 미이라 기념품이 많구나. 

박물관을 나오니 정오가 조금 지난 시간이라 햇살이 눈부셨다.


나오면서 대영박물관 파노라마샷. 등산복 차림의 분이 크게 잡힌것만 아니면 만족 :)

점심으로 런더너에게 추천받은 10유로 스테이크 집이 있다고 해서 구글맵에 찍고 출발했다.